정원탁 기자 : 기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초록여행’이 장애인가정을 대상으로 2025년 5월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초록여행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가정에게 따뜻한 계절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8가정이 여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행 지원은 ▲테마여행과 ▲경비여행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테마여행은 항공을 이용해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과 철도를 이용해 내륙 8개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으로 나뉘며, 각각 3가정과 7가정이 선정된다. ▲경비여행은 장애 친화 차량과 유류, 문화여가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8가정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개별 유선 통보와 함께 초록여행 공식 누리집(greentrip.kr)을 통해 발표된다.

■ 늦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여행
테마여행은 항공을 이용하는 제주 여행과 철도를 이용하는 내륙 여행으로 나뉜다.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은 내륙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일정으로, 선정된 3가정에게 왕복 항공권과 장애 친화 차량, 유류가 지원된다. 철도를 이용하는 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등 8개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7가정이 선정되며 왕복 KTX 승차권과 장애 친화 차량, 유류가 제공된다.

■ 생기 넘치는 경비여행
경비여행은 장애 친화 차량과 유류, 문화여가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필요 시 운전기사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총 8가정이 선정된다.

지난해 경비여행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한 김미정(38) 씨 가족은 “장애 친화 차량 덕분에 이동이 훨씬 편리했다”며 “가족들과 한옥에서 전통차를 마시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권이 보장될 때 삶의 질도 높아진다”며 “초록여행의 지속적인 운영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초록여행은 국내 등록 장애인 중 초록여행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테마여행은 2~4인 가족, 경비여행은 3인 이상의 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초록여행 공식 누리집(greentrip.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운영 기관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1670-4943)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가정이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계절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초록여행은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주최하는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시 휠체어 탑승 편의 차량과 기사, 유류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원활하게 야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해 시작된 이 지원 사업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동 편의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아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함께 운영하는 초록여행은 2012년 출범한 기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 문제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약 9만 명이 초록여행을 통해 특별한 여행의 기회를 얻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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